반복되는 오류..소상공인 "보상금·대출 신청은 희망고문"

한지이 2022. 1.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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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소상공인을 돕겠다며 보상금 500만원 선지급부터 저금리 희망대출플러스 신청까지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했죠.

그런데 정작 신청하는 곳 마다 오류가 잇따르면서 자영업자들은 희망이 아닌 고문이 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중신용 이상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희망대출플러스' 신청.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 6개 은행과 2개 지방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는데, 대출이 지연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시스템을 성토하는 글이 수두룩합니다.

똑같은 내용을 몇 번이나 입력한지 모르겠다, 은행에 문의해도 몰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회의적인 내용입니다.

<윤연호 / 자영업자> "대출을 해준다고 그래가지고 연도별로 시작을 했어요. 제가 그걸 들어가봤더니 대상자가 아니라고 인터넷이 끊어져 버려요. 정부에서 무엇을 해주는 1천만원짜리인지…"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서버 증설을 했다고 하지만, 지난 19일 시작된 손실보상 선지급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원 대상과 요건을 보다 구체화 해 사각지대를 해소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광배 / 자영업자> "저 지난 번에 손실보상금 나왔는데 18만원 입금됐더라고요. 근거가 어디서 나오고 무엇을 근거로 해서 손실보상이 이뤄졌는지…주는 줄 알잖아요. 일반 국민들은, 그런데 전혀 받지 못했다는 거죠."

자영업자들은 다음달 10일을 전후로 손실 보상 요구 총궐기 대회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자영업자 #손실보상 #희망대출플러스 #신청오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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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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