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아니야!", 연습 경기서도 뜨거운 승리욕 뿜어낸 이승우

허윤수 기자 2022. 1. 26.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우(24, 수원FC)의 넘치는 승리욕은 연습 경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이승우 역시 지난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가장 큰 동기부여는 많이 뛰고 싶었다"라면서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몸을 잘 준비해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연습 경기지만 풀리지 않는 흐름에 이승우도 조금씩 승리욕을 내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수원FC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이승우(24, 수원FC)의 넘치는 승리욕은 연습 경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성장한 이승우는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등을 거쳐 국내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선수는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수원FC 입단 소식이 알려진 직후 많은 관심이 그와 팀을 향했다. 기대와 우려가 섞인 시선이었다.

결국 이승우가 증명해야 한다. 이승우 역시 지난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가장 큰 동기부여는 많이 뛰고 싶었다”라면서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몸을 잘 준비해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말처럼 이승우는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연습 경기라고 다르지 않았다. 이승우는 25일 예래동 체육공원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과의 연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이승우는 양동현과 투톱을 이뤄 공격진을 이끌었다. 다만 체력 훈련을 비롯해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인 만큼 전체적으로 수원FC 선수들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파주의 간결한 역습에 애를 먹은 수원FC는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최전방은 고립됐다.

간결한 터치로 몇 차례 반칙을 유도하던 이승우는 하프 라인 부근까지 내려와 공 배급에 관여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벗겨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 수원FC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연습 경기지만 풀리지 않는 흐름에 이승우도 조금씩 승리욕을 내비쳤다. 동료들과 소통하며 아쉬움도 말했고 때론 자신의 실수에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좋은 기회가 무산됐을 땐 크게 탄식하기도 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그런 이승우에게 아쉬워할 시간이 없다며 빠른 압박을 주문하기도 했다.

교체 없이 뛰던 이승우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후반 막판까지 남은 체력을 쥐어짰다. 후반 38분 상대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는 공을 옆으로 치고 달리며 따돌렸고, 2분 뒤에는 사이드 라인으로 벗어나는 공을 슬라이딩 태클로 안쪽으로 보냈다.

그러나 부심은 이미 공이 라인을 벗어났다고 판정했다. 그러자 이승우는 “아! 아웃 아닌데”라며 아쉬워했고 부심은 웃으며 “승우 씨, 먼저 나갔어요”라며 판정을 설명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서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말한 이승우는 연습 경기에서도 불타는 승리욕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