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알 임대에 쓴 60억원, 이유가 다 있다 "유로파 4강 때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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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골에 그쳤던 앙토니 마르시알(27)이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세비야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잔여 기간 동안 마르시알을 임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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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골에 그쳤던 앙토니 마르시알(27)이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세비야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잔여 기간 동안 마르시알을 임대한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은 2015년 맨유에 입단해 7시즌 동안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입단 첫해 17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자리잡은 마르시알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맨유의 공격을 책임졌다. 2019/2020시즌에는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23골을 터뜨리면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늘 기복 있는 플레이가 단점이던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 7골에 그치더니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잃고 방황했다. 현재까지 1골에 머물면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고 세비야 임대로 반등을 노린다.
때마침 마르시알을 관찰하던 세비야가 임대 영입의 기회를 얻었다.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에 따르면 세비야의 루치아노 몬치 단장이 한 달여 주목했다. 비록 완전 영입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세비야는 마르시알을 데려오기 위해 꽤 큰 지출을 하게 됐다.
마르시알이 주급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엘파이스는 "마르시알을 임대하는 동안 세비야는 450만 유로(약 60억원)의 비용이 든다. 4개월만 마르시알을 활용하기에 상당히 고비용이다. 그럼에도 세비야는 2019/2020 맨유와 유로파리그 4강에서 충격을 준 마르시알을 잊지 못한다. 세비야가 이기긴 했지만 전방 어디서나 뛰던 마르시알은 악몽이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큰 인상을 받았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사진=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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