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방역체계.. 男핸드볼, 亞선수권 카타르전 불참 결정

강필주 2022. 1.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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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사우디 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최종전인 카타르와의 경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6일 "남자대표팀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 카타르와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전부터 대회조직위원회의 방역체계와, 현지의 안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인식으로 일부 선수들의 결장이 지속된 남자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해 실시한 PCR 검사 결과에 의거 경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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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사우디 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최종전인 카타르와의 경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6일 "남자대표팀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 카타르와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전부터 대회조직위원회의 방역체계와, 현지의 안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인식으로 일부 선수들의 결장이 지속된 남자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해 실시한 PCR 검사 결과에 의거 경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시간 25일 열린 경기에서도 호주, 베트남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불안한 현지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조직위는 대회을 속행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상황 속에 조직위만 신뢰한 채 경기장, 숙소를 오가며 시합해 참가해 다른 팀과 접촉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선수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 협회는 선수단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만반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현지 상황은 주기적인 코로나19 관련 검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 제대로 된 방역수칙을 수립하지 않은 채 양성판정을 받은 인원을 제외하고 대회를 강행하고 있다. 

현지 조직위의 PCR 검사 결과가 급속항원 검사와 다르게 나오는 등 PCR 정책에 대한 불신이 우리 대표팀을 비롯해 전체 참가팀에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지상황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는 대표팀은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협회에서 구비한 자가진단키트를 포함 대사관, 교민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체적인 방역수칙 수립으로 열악한 현지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남자대표팀이 참가하지 않은 이날 카타르와 경기는 0-10 패배로 기록될 예정이다. 기록이 확정되면 남자대표팀은 결선리그 1조 3위로 5, 6위전을 남겨두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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