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조직 개편한 강원랜드..폐광지 사회단체 불만 표출

신관호 기자 2022. 1. 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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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이 최근 지역상생 조직을 개편한 강원랜드의 사장과 부사장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그에 대한 퇴진운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강원랜드를 상대로 한 성명서를 통해 지역과 상생협력을 외면한 점에 대해 강원랜드 경영진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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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서 성명서 발표 "강원랜드 사장과 부사장 퇴진운동 돌입"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입장문 통해 소통소홀 인정 '진화 나서'
강원 태백시·영월군·정선군·삼척 도계읍 번영회와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26일 정선에 위치한 공동추진위원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강원랜드 사장과 부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제공) 2022.1.26/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이 최근 지역상생 조직을 개편한 강원랜드의 사장과 부사장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그에 대한 퇴진운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의 이삼걸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그간 소통에 소홀한 점을 사과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태백시·영월군·정선군·삼척 도계읍 번영회와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26일 정선에 위치한 공동추진위원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강원랜드 사장과 부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강원랜드) 대표와 부사장이 임기동안 한 일은 상생협력실의 축소와 상생팀의 폐지,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신사업(밀키트, 스마트 팜 사업 등)을 한 행동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 대표이사의 독불장군, 안하무인 식의 행태를 규탄하며 강원랜드의 사과와 개선을 요구했었다”며 “강원랜드는 이후 꼼수를 부리며 장막 뒤에 상황을 수습하려는 안일한 행동으로 지역주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강원랜드를 상대로 한 성명서를 통해 지역과 상생협력을 외면한 점에 대해 강원랜드 경영진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지역사회 단체와 소통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개편한 것에 대해 비중을 두고 불만을 드러냈다.

강원랜드는 최근 상생협력실과 사회가치실현실 등 2개 부서를 ESG상생협력실로 통합한 적 있다. 상생협력실 산하에 있던 지역협력팀도 새로운 ESG상생협력실의 상생협력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조직을 정리했다.

이러자 폐광지역 사회단체가 이 같은 상황과 함께 그간 쌓인 여러 불만을 드러내면서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강원랜드의 이삼걸 대표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사태수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그동안 지역과의 소통이 많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코로나 위기로) 직접 대면을 줄여야 하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만나 의견을 듣는 기회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상생협력실을 ESG상생협력실로 통합한 것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집행력을 높이는 데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며 “과거처럼 소통조직과 실행조직이 따로 운영되면 실질적 성과와 깊이있는 소통체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직개편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소통하지 못한 점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본사사옥. (뉴스1 DB)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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