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운용, SK케미칼에 주주서한 "SK바사 물적분할로 주주가치 훼손"

여다정 2022. 1.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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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 이사회를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서한에는 배당 성향 확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 매각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당시 주주서한에서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케미칼에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하고 특별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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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전경. 연합뉴스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 이사회를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서한에는 배당 성향 확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 매각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안다자산운용은 안다ESG사모투자신탁제1호를 통해 SK케미칼 8대 주주에 상응하는 지분 0.53%를 보유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서한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적 분할과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현재 주가가 크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시가총액 14조원을 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68%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지주회사 평균 할인율 40%를 적용해도 SK케미칼의 적정 시가총액은 6조6000억원, 주당 약 37만원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가가 25일 기준 12만6500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도 배당 성향을 30%에서 70%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한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 매각 요구도 담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일부 매각해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집중투표제 도입과 독립적 이사회 운영으로 지배구조 투명성을 담보해달라는 요청이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9월과 12월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로부터 주주서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주주서한에서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케미칼에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하고 특별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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