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직사회 잇단 확진에 방역 '비상'..일부 부서 폐쇄

김진로 기자 2022. 1.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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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청 공무원 3명 추가 확진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지역 자치단체 공무원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부 부서가 폐쇄 되면서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청의 한 부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 확진 됐다.

이들 3명은 25일 확진자가 나온 A 부서 직원들이다. 앞서 이 부서 직원 B씨는 지난 24일 발열과 몸살 증상을 보이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는 서관 2-3층 근무자 등 115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진행했다. 아직 70여명의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도는 A 부서를 임시폐쇄한 뒤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도는 확진자 중 한 명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다른 부서 직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구내식당도 이달 27일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25일 충주시 직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시청 본관 2층의 2개 부서가 일시 폐쇄됐다. 시는 25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부서 2곳을 하루동안 폐쇄하고, 부서 동료 직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충주시청에서는 지난 20일에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3개 부서가 일시 폐쇄된 바 있다.

증평군에서도 직원의 연쇄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25일 기준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증가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도 지난 21일 군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확진된 공무원과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가 현재 부군수가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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