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철저한 방역으로 온전한 교육회복 이룰 것"
미래역량 강화 교육기반 조성·혁신교육 중점
대전시교육청이 온전한 교육회복과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6일 오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새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대전교육 주요 정책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점 추진 정책을 △학력격차 해소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복지 강화 △생태전환교육 강화 등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격차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학교당 경비를 전년 대비 2.6% 인상해 평균 1000만 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교사와 협력강사가 함께 학생을 지도하는 '찬찬협력강사제'를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전체 중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력 종합지원을 위한 '두드림 학교'를 운영한다.
전면등교 기조 속 철저한 방역안전망도 구축한다.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18개 학교에 보건인력을 1명씩 추가 배치하며 방역 신속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설 교육감은 "오미크론 변이로 일상회복이 주춤해졌지만,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축소됐던 각종 체험학습과 대면활동, 사회성 함양교육과 학생 참여 행사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올해 본격 궤도에 진입한다. 오는 2025년까지 5359억 원의 예산을 투입, 대전 지역의 48개 학교 59동의 건물을 대상으로 학교공간 재구조화와 맞춤형 공간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문·예·체 체험중심 인성교육을 적극 도입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로 했다. 지난해 중학생과 동일연령 학교밖 청소년에게 지원하던 학생 문화예술관람비를 기존 2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대폭 증액해 학교 안팎으로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생태전환교육 시수를 연간 2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탄소중립교육 중심학교와 녹색환경 생태학교를 운영해 생태전환교육 모델을 일반화하고, 지역 내 8개 학교에 체험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설 교육감은 공약의 일부인 공립 대안학교와 (가칭)대전교육복합시설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설 교육감은 "대전교육복합시설의 경우 지난 25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한 상황으로 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기관 명칭을 대전진로융합교육원으로 확정하고 설계에 착수할 것"이라며 "진잠초 방성분교 폐교부지에 설립 예정인 공립 대안학교와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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