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되는 地選 대전교육감 경쟁
박백범 "大選 이후 방향 결정"..성광진 지난 21일·정상신 내달 8일 '출마'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의 대전시교육감 출마 후보군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선 출마를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현직에서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설 교육감에 대적할 후보군들은 본격적인 선거전(戰)에 돌입하고 있다.
설 교육감은 2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3선 도전과 관련해선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안전 환경에만 집중한 이후, 모든 것이 진정되면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발표하겠다"며 "지금은 학습격차 해소와 아이들 심리정서 회복에만 집중해야 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다.
설 교육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은 대선 이후 대전교육감 선거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내 교육대전환위원회 부위원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박 전 차관은 현재 이 후보의 교육 공약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까진 지금 맡고 있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지선에서의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향후 대선 이후에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지난 21일 시교육청 앞에서 대전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성 소장은 이날 "2018년 도전에 이어 대전교육의 미래를 정립해나갈 소명 의식으로 다시 한 번 교육감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며 "현재 우리의 교육현실은 21세기 아이들에게 여전히 20세기 교육을 하고 있다. 겉으로는 혁신과 미래를 말하면서 속으로는 여전히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사고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 교육감의 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다.
정상신 유성중 교장은 내달 8일 출마를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정 교장은 "설이 지난 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현재 시교육청 인근 등의 구체적인 출마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출마에 나서면서 대전의 교육 발전을 위한 공약도 세부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삼-유성복합 연결도로, 호남지선 지하화 공사에 완공 안갯속 - 대전일보
-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이번엔 매듭짓나...세종시에는 또 다른 기회 - 대전일보
- '화성 참사' 충청권도 전지 시설 수두룩…리튬 화재 대책 마련 시급 - 대전일보
- "이재명 생계 어려워"…부인 김 여사 책 사는 지지자들 - 대전일보
- 국회 예결위 충청 의원 대거 진입…국비 확보 기대 - 대전일보
- 벼 재배면적 감소 등 영향 경운기 줄고 트랙터 늘어 - 대전일보
- "사이가 좋아서 다행"…최태원 회장, 아들과 다정한 투샷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6월 26일, 음력 5월 21일 - 대전일보
- [픽&톡] '윗물이 맑아야…' 국회에 이어 지방의회도 순탄치 않은 원 구성 - 대전일보
- 北, 푸틴 감사 전문 1면 보도… “김정은, 러시아가 기다리는 귀빈”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