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누구나 무료 신속항원검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 방역체계가 한계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26일부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빠르고 유연한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시장은 "부산에서는 지난 몇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소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63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부산의 경우 아직 검출률이 50%를 넘어서지 않았음에도 이미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될 경우 향후 확진자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속항원검사 실시 △역학조사 사각지대 해소 위한 조사범위 보강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과 3차 접종률 제고 △재택치료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의 부산형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