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내일모렌데 어쩌나..동학개미도, 서학개미도 '손실 눈덩이'

권세욱 기자 2022. 1.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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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같은 증시 분위기에서 특히 속을 끓이는 건 개인투자자들이겠죠. 들뜨는 설 연휴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른바 동학 개미와 서학 개미의 한숨은 더 깊어만 갑니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성적표는 어땠는지, 권세욱 기자와 알아봅니다. 먼저 국내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동학 개미 수익률 어떻게 나왔습니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는 9.01% 떨어졌는데요.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등락률을 더해 단순 평균한 손실률은 18.8%입니다. 

가장 많이 산 카카오는 24.1%나 하락했고 이어 삼성전자가 6.7%, 네이버가 16.8% 내려갔습니다. 

특히 게임주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은 4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그럼 기관과 외국인은 어땠죠? 


기관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수익률은 0.7%, 외국인의 손실률은 1.9%에 불과합니다. 

두 자릿수 떨어진 개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개인이 많이 산 종목 중심으로 공매도 규모가 많아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윤석모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러시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는 국면이라고 봅니다. 증시 하단은 2650선까지 열어놓은 상황이고요.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어느 정도 속도로 서두를지에 대한 부분들이 중요….]

그럼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의 성적은 어떤가요?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한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요. 

같은 기간 손실률은 40%에 가깝습니다. 

순매수 2위 엔비디아부터 5위 테슬라까지 올 들어 모두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는데요. 

들어보시죠.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새로운 게임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 확보 과정이 위험 자산의 가격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충격에 대한 학습 반응으로 저가 매수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선택이 단기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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