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상승, 또 다시 하락..살얼음판 롤러코스터에 불안감 '고조'

김기송 기자 2022. 1.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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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오전 오후 내내 오르락 내리락을 거듭했는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연준의 FOMC 회의 경계감에 결국 4거래일 내리 하락했습니다. 

불안감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늘(26일) 증시 상황은 '어지럽다'는 말이 딱 맞겠는데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2729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740선 중반까지 오르는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2720∼2730선에서 계속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2시가 넘어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결국 어제(25일)보다 0.41% 하락한 2709.24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1억 원, 166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 반등의 걸림돌이 됐습니다. 

코스닥도 0.83% 내린 882.0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양대 증시는 지난 21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인 이유는 뭘까요? 

[기자] 

불안감이 그만큼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흥국인 우리나라에 쏟은 유동성을 외국인들이 거둬가는 분위깁니다. 

당장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도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불안정한 흐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내일(27일) 새벽 나올 FOMC 회의 결과를 봐야 합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양적 긴축 속도와 시점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다소 완화된 제스처를 취한다면 시장은 크게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전 내린 1197원 7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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