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머스크, 올해 스톡옵션 4번 수령 자격 얻을 듯"

이슬기 기자 2022. 1. 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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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올해 안에 수 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네 차례 더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머스크가 올해 안에 모든 잔여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출 것이며 이는 결코 어려운 수순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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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올해 안에 수 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네 차례 더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써 포브스 추산 2410억달러(약 289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위 억만장자 머스크는 추가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CNN 비즈니스는 머스크가 2018년 마련된 보상체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12건의 스톡옵션 가운데 현재까지 5건이 남아있으며 이 중 4건에 대한 수령 자격을 올해 안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마지막 스톡옵션 역시 올해 4분기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초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테슬라는 2018년 당시 일정 수준의 재무·시가총액 기준이 충족되면 머스크에게 12회에 걸쳐 1억100만주 분량의 스톡옵션을 균등 제공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임금과 현금 보너스를 받지 않되 12개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할 때마다 840만주를 주당 70.01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9년 2개, 2020년 2개, 2021년 3개의 기준을 충족했으며 현재까지 총 7회분(590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24일 테슬라 종가(930달러) 기준으로 머스크가 향후 받을 수 있는 5회분 스톡옵션의 가치는 약 363억달러(약 43조4765억 원)에 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머스크가 올해 안에 모든 잔여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출 것이며 이는 결코 어려운 수순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다만 머스크가 남은 스톡옵션 수령 자격을 갖추더라도 세금 문제 때문에 곧바로 권리를 실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명목으로 테슬라 주식 1560만주를 매각해 현금 164억달러(약 19조6422억 원)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도 머스크가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리행사 시한 마감을 앞둔 2027년에야 스톡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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