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세기를 앞서간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유

허민녕 2022. 1.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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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계층이 뒤섞인 복합 갈등 여기에 LGBTQ까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한 세기를 앞서간 명작으로 평가받는 배경은 바로 이게 아닐까.

"지금 이 시대 가장 필요한 이야기"라며 '최초'란 모험을 무릅쓴 채 메가폰을 잡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 일성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지닌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잘 드러내는 대목.

스티븐 스필버그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각종 시상식 주요 부문을 휩쓸며 높은 완성도를 '공인'받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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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초연 당시 벌써 LGBTQ 캐릭터를 등장시켰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영화에선 실제 트렌스젠더 배우 아이리스 메나스를 영입, 가장 원형에 가까운 캐릭터 구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뉴스엔 허민녕 기자]

인종, 계층이 뒤섞인 복합 갈등 여기에 LGBTQ까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한 세기를 앞서간 명작으로 평가받는 배경은 바로 이게 아닐까.

“지금 이 시대 가장 필요한 이야기”라며 ‘최초’란 모험을 무릅쓴 채 메가폰을 잡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 일성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지닌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잘 드러내는 대목. 여기에 1950년대 뮤지컬 초연 당시 벌써 ‘성적 소수자’를 주요 배역으로 등장시킨 점 또한 현재 시점으로 봐도 놀라울 따름이다.

뉴욕 거리 사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트파 멤버들과 더불어 무리에 합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애니바디스’가 대표 캐릭터. 애니바디스와 관련 원작 각본을 쓴 극작가 아서 로렌츠는 “여자의 몸으로 태어난 남자”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 애니바디스를 연기할 적임자로 제작진은 실제 트렌스젠더 배우 아이리스 메나스를 섭외, 원작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었다. 아이리스 메나스 캐스팅은 작품 진정성을 높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불구 강단 있는 성격이 돋보이는 ‘애니바디스의 원형’을 가장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내는데도 성공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각종 시상식 주요 부문을 휩쓸며 높은 완성도를 ‘공인’받고 있는 상황. 국내에선 1월12일 개봉돼 극장가의 스테디셀러로 폭넓은 사랑을 얻고 있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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