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임대료 하락에도 투자수익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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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오피스 시장의 연간 투자수익률이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로 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하락하며 임대수익은 2020년 보다 감소했지만 건물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실 증가, 임대료 하락으로 인한 임대수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자산가치의 상승폭은 전년보다 확대된게 투자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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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오피스 시장의 연간 투자수익률이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로 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하락하며 임대수익은 2020년 보다 감소했지만 건물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부동산에서 오피스의 경우 연간 투자수익률은 2020년 보다 2.33%포인트 커진 8.34%를 기록했다. 중대형상가 투자수익율은 2020년 대비 1.92%포인트 오른 7.02%다. 소규모상가(6.12%), 집합상가(6.58%)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50%포인트, 1.18%포인트 올랐다. 예를 들어 100억원을 투자한 오피스를 소유한 경우 8억3400만원을 연간 벌어들인다는 뜻이다.
상업용부동산은 대체로 다른 투자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국고채(3년) 1.39%, 회사채(장외3년, AA-) 2.08%, 정기예금 수신금리(지난해 11월 기준) 1.57%, CD유통수익률(91일) 0.85% 등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공실 증가, 임대료 하락으로 인한 임대수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자산가치의 상승폭은 전년보다 확대된게 투자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임대소득은 감소했으나 저금리, 시중 유동성 증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상업용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돼 오피스 및 상가 자산가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작년 연간 임대가격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2020년 4·4분기를 기준선(100)으로 오피스는 노후오피스 수요 감소 및 렌트프리(무상임대) 증가로 임대가격지수가 전년대비 0.49% 하락해 9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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