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委 2기 출범..이찬희 "지배구조 꼭 개선"
정유정 2022. 1. 26. 17:48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 출범을 앞두고 이찬희 신임 위원장(56)이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대한변협 회장을 지낸 법조계 인사다.
이 위원장은 26일 법무법인 율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E(환경)와 S(사회)도 중요하지만, 현재 삼성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지배구조(G)"라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고, 외부 전문가와 내부 구성원 의견을 경청해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또 다른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부당한 대외 후원, 계열사 등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하도급 업체에 대한 갑질 등 불공정행위가 발생한다면 원칙대로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2기 위원 명단도 이날 공개됐다. 신임 위원으로는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을 역임한 권익환 후보자, 경찰대 출신 여성 총경 1호 윤성혜 후보자,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 교수가 추천됐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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