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8호 펀드 청산 성공

강구귀 2022. 1.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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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8호 펀드 청산에 성공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 제설차량 특장차업체 '이텍산업', 에이플러스에셋 등 IT와 다른 포트폴리오를 최근 확충하고 있다"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20~30%는 비(非) IT에 투자하자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올해 1조원 규모 신규 펀드 조성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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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내부수익률 14% 이상 달성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8호 펀드 청산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1월 3530억원 규모로 결성된 8호 펀드는 IRR(순내부수익률) 14% 이상을 기록했다. IT(정보기술)와 다른 포트폴리오에 투자해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LP)들에게 입증한 셈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8호 블라인드 펀드인 '신성장바이아웃PEF'를 청산, 투자자들에게 투자수익 분배를 마쳤다. IRR은 14% 이상으로 알려졌다.

8호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알켄즈(특수섬유 제조업체), 우진기전(특수전력기기업체), KOC전기(변압기·전기전자장비시스템 제조사), 폴리피아(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스테이크 레스토랑), KCTL, KOC전기 등으로 구성됐다.

스카이레이크는 해당 펀드를 통해 2018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에 562억원을 투자, 지난해 BHC그룹에 매각했다. 리캡(자본재조정) 등을 포함하면 원금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주 52시간 제도 도입 및 임금인상, 코로나19 등 외식업에 불리한 경영환경 속에서 낸 성과다.

그간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덕분에 정보기술(IT) 분야에 강점이 있는 투자사로 시장에 안착했다. IT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다 보니 다른 산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는 그동안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8호 펀드 이후 스카이레이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본격화됐다.

지난 2016년 6277억원 규모로 조성된 10호 블라인드펀드는 2017년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에 약 600억원을 투자, 2021년 초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자 보유 지분 일부를 정리해 원금 대비 9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내년에 국내·외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잔여 지분 매각시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같은 10호 펀드에서 투자한 고급 캠핑의자 브랜드인 헬리녹스는 스카이레이크가 2019년 300억원을 투자한 곳이다. 보유 지분 중 절반가량을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 등에 처분하며 원금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동일 펀드에서 1000억원을 투자한 넥스플렉스도 올 상반기 5000억원 규모 회수를 기대하는 곳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 제설차량 특장차업체 '이텍산업', 에이플러스에셋 등 IT와 다른 포트폴리오를 최근 확충하고 있다"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20~30%는 비(非) IT에 투자하자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올해 1조원 규모 신규 펀드 조성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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