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하섹 감독 "한국은 강팀이지만 목표 달성 가능"

2022. 1. 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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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맞대결을 앞둔 레바논의 하섹 감독이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2무(승점 14점)의 성적으로 A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레바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과 맞대결을 치를 레바논은 1승2무3패(승점 5점)의 성적으로 조 4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전을 앞둔 레바논의 하섹 감독은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전을 앞두고 긍정적이다. 선수들은 동기 부여가 잘되어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팀이 발전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하섹 감독은 "한국은 빅팀이고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는 몇몇 핵심 선수가 결장하지만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이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희망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2차예선과 최종예선 홈경기에선 레바논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후반전 중반까지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9년 열린 레바논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에선 고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레바논전을 앞두고 치른 아이슬란드와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5-1과 4-0 대승을 거두며 전력을 점검했다. 축구대표팀은 주축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반면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보르도)와 주축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은 레바논전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레바논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주전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고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잘 맞춰 나간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중동팀들을 상대로 이른 시간에 골을 못 넣으면 힘들어진다. 상대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다가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하는데 실점하게 되면 힘든 경기가 된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는 함께 공격을 잘 전개해 골을 넣는 것이다. 실점을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레바논 대표팀의 하섹 감독.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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