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작년 순익 1741억 사상 최대

김인오 2022. 1. 26.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직전 연도보다 129.2% 늘어난 총 174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가 증권사로 전환한 뒤 3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이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5.5% 늘어난 1433억원으로 집계됐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뒤 다수의 우량 거래를 발굴한 결과 영업수익이 1년 전보다 106% 증가했고, 리테일 부문은 고객 활동 계좌 수가 160% 늘어나는 등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이자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KTB네트워크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5.2% 증가한 827억원을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가 국내외에서 투자해온 배달의민족, 스타일쉐어, RBW, 소파이, 원티드랩 등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높은 회수 이익을 낸 결과다.

이 밖에 올해는 회사가 투자해온 미국 온라인 광고 업체 몰로코, 인도 소셜커머스 업체 트렐, 중국 1위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호라이즌로보틱스 등의 상장 전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겨 유니콘에 등극해 수익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KTB투자증권이 지난해 12월 인수를 마무리한 유진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7.1%, 61% 증가해 1098억원과 83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이 전년 대비 6474억원 늘어나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