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작년 순익 1741억 사상 최대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직전 연도보다 129.2% 늘어난 총 174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가 증권사로 전환한 뒤 3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이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5.5% 늘어난 1433억원으로 집계됐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뒤 다수의 우량 거래를 발굴한 결과 영업수익이 1년 전보다 106% 증가했고, 리테일 부문은 고객 활동 계좌 수가 160% 늘어나는 등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이자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KTB네트워크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5.2% 증가한 827억원을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가 국내외에서 투자해온 배달의민족, 스타일쉐어, RBW, 소파이, 원티드랩 등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높은 회수 이익을 낸 결과다.
이 밖에 올해는 회사가 투자해온 미국 온라인 광고 업체 몰로코, 인도 소셜커머스 업체 트렐, 중국 1위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호라이즌로보틱스 등의 상장 전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겨 유니콘에 등극해 수익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KTB투자증권이 지난해 12월 인수를 마무리한 유진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7.1%, 61% 증가해 1098억원과 83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이 전년 대비 6474억원 늘어나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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