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90승' 거물의 자신감 "내게 한계는 없다, 시즌 완주가 목표"

2022. 1.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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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이반 노바는 지난 200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2010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노바는 데뷔 2년 차인 2011년 28경기(27선발)에 등판해 165⅓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기 시작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지녔지만, 노바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후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고, SSG와 계약을 통해 KBO무대를 밟게 됐다. 노바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으로 역수출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한국을 찾는 거물급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에디슨 레설이 있고, 올해도 야시엘 푸이그와 이반 노바가 KBO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노바는 "SSG와 계약하기 바로 직전까지 윈터리그에서 뛰었다. SSG와 계약한 이후에는 한국에 오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윈터리그 참가를 중단했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변화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배워가는 과정이 기대된다"며 KBO리그에서 뛸 날을 고대했다.

스스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내 마인드다. 나는 모든 것이 마인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다는 것이 투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좋은 커맨드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로 인해 스스로 자랑스러운 수준의 커맨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풀타임을 치르는 것. 노바는 "현재 몸 상태는 건강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나는 한계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그리고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면서 내 최대치를 보여주고 싶다"며 "팀 동료들과 하나가 돼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고,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또한 우리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바는 하루빨리 팀 동료들을 만나기를 희망했다. 그는 "동료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 선수들과는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고, 격리가 끝나면 다양한 대화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루빨리 캠프에 합류해 코칭스태프도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노바는 "하루하루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해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이 계획이다. 많은 기대가 된다"며 "올해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이다.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시즌이 다 끝나면 모두가 서로 축하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SG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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