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소속사' RBW, 젝스키스·핑클 배출한 DSP 인수

이다겸 2022. 1. 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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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IP·NTF 굿즈 제작 등 신사업 박차"
그룹 마마무 소속사 RBW가 DSP 미디어를 인수한다.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마마무 소속사 RBW가 DSP 미디어를 인수한다.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RBW)가 젝스키스, 핑클을 키운 DSP미디어를 인수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RBW는 최미경 DSP미디어 대표가 보유한 지분 39.13%를 약 9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RBW는 최 대표 지분을 포함해 DSP미디어 지분 51% 이상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곧 DSP미디어 최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DSP미디어의 전신은 1991년 고(故) 이호연 대표가 설립한 대성기획이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 인기 아이돌그룹을 키워냈다. 현재 그룹 카드(KARD)와 미래소년 등이 소속돼 있다.

RBW는 DSP미디어를 인수해 음원 IP(지적재산) 관련 신사업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DSP미디어는 K팝 30년 역사와 관련된 음원 및 아티스트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음원 시장에 유통 가능한 음원 IP만 1000여곡 이상이다. 단순히 저작권 수입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음원 소비 촉진을 비롯해 NFT(대체불가토큰) 굿즈 제작에도 나설 전망이다.

RBW, DSP 미디어 로고
또한 RBW는 DSP미디어 인수로 더욱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RBW 소속인 마마무, 원어스 등을 비롯해 DSP미디어의 카드(KARD), 미래소년 등이 가세해 아티스트 공백기를 최소화한다. RBW는 지난해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이 소속돼 있는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RBW 김진우 대표는 "이번 인수로 음원 IP를 활용한 NFT 등 메타버스에 관련한 신규 사업을 규모와 속도 양쪽 모두를 챙기면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30년 역사의 DSP미디어와 더불어 RBW의 차세대 브랜딩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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