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 2년 연속 호주오픈 4강행
[스포츠경향]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가 2년 연속으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500만호주달러·약 644억원) 4강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26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20살 야니크 시너(10위·이탈리아)를 3-0(6-3 6-4 6-2)으로 눌렀다..
두 선수 모두 차세대 남자 테니스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조금 더 투어 경험이 있는 치치파스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치치파스는 4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모두 가져왔다. 1세트부터 치치파스가 강력한 스트로크에 이은 네트플레이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시너를 압도했다. 시너는 다소 긴장한 탓인지 범실과 퍼스트 서브 성공률이 48%까지 떨어지면서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고전했다.
2세트 급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돔 경기장인 센터코트 지붕이 닫힌 뒤 재개됐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치치파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시너의 돌풍을 완벽히 제압했다. 치치파스는 시너와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섰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9위·폴란드)와 대니엘 콜린스(30위·미국)가 대회 4강에서 격돌한다. 시비옹테크는 카이아 카네피(115위·에스토니아)에게 2-1(4-6 7-6<7-2> 6-3)로 역전승했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다. 시비옹테크는 앞서 알리제 코르네(61위·프랑스)를 2-0(7-5 6-1)으로 물리친 콜린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은 시비옹테크-콜린스, 애슐리 바티(1위·호주)-매디슨 키스(51위·미국)의 경기로 압축됐다.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시비옹테크와 바티다.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다. 키스는 2017년 US오픈 준우승, 콜린스는 2019년 호주오픈 4강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상대 전적은 바티와 키스는 바티가 2승 1패로 앞서고, 시비옹테크와 콜린스는 시비옹테크가 1승을 기록 중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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