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알 이적 잘했다..근데 플레이스타일은 바꿔!" 맨유 레전드의 비판

입력 2022. 1.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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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앙토니 마르시알이 세비야로 이적한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세비야는 26일(한국시간) "세비야와 맨유는 마르시알이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임대로 합류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세비야는 임대 기간에 마르시알의 임금을 지불한다. 마르시알은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팀을 떠나길 원했다. 그리고 결국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 합류했다.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랄프 랑닉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단 한 경기만 경기장에 나섰다. 지난 23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7분 메이슨 그린우드를 대신해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마르시알은 에디손 카바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그 공을 카바니가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넘겼다. 래시포드는 발을 갖다 대면서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마르시알은 기점 역할을 하며 마무리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르시알의 세비야 임대 이적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나는 마르시알에게 이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1군 무대에서 경기하길 원하고 주전으로 뛰길 원했다. 이제는 일관된 수준에서 꾸준히 선발로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라며 "최근 1년이나 어쩌면 더 긴 기간에 그는 주전이 아니었다. 그는 이적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르시알이 발전시켜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퍼디난드는 "나는 마르시알이 공이 없는 상황에서 충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수비수 뒤로 침투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빠르다"라며 "때론 상대를 공격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항상 공을 발에 두길 원하면 안 된다. 마르시알은 아마도 그가 할 수 있는 것만큼 충분히 수비수들을 뒤에서 괴롭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마르시알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그는 "우리가 사디오 마네(리버풀), 래시포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를 보면 수비수로서는 그들의 움직임을 전부 읽기 쉽지 않다. 마르시알은 공격을 다양화해야 한다. 나는 그가 그것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그냥 마르시알이 웃지 않고 우울한 모습을 보이는 것만 본다"라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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