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끄러진 코스피..'연준의 입'만 바라본다

전슬기 2022. 1. 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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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700선 초반까지 밀렸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1%(11.15) 하락한 2709.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째 하락이다.

코스닥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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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 2709.24까지 내려가
25∼26일(현지시각) 미 연준 회의 결과 '분수령'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5(0.41%) 내린 2709.2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5(0.83%) 내린 882.09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700선 초반까지 밀렸다. 27일 새벽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정례회의 결과가 향후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1%(11.15) 하락한 2709.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째 하락이다. 그 사이 2800선이 붕괴됐고, 2700선도 위협을 받았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장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에 반등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50억원, 기관은 1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1월3일)부터 이날까지 9.4%나 내려갔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0.83%(7.35) 내린 882.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간밤 뉴욕증시도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전 거래일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나스닥 지수는 2.28% 각각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하락과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혼돈의 금융시장에 있어 ‘분수령’은 미국 연준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25~26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첫 정책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시작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될지, 공포가 훨씬 커질지는 연준의 발언에 달렸다. 연준 회의 결과가 공개된 직후 열리는 27일 국내 주식시장이 관련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이날 초대형 공모주로 꼽히는 엘지(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관망세도 나타났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2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 후 다시 하락했는데, 미 연준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으며,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수급 변동성 확대도 있어 반등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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