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차 시험기지' 싱가포르 낙점
현지서 미래 교통수요 분석
인구·교통량 데이터 활용
전기차·자율차 도로 실증도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 보태
지난 25일 열린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과 탄 분카이 주롱도시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주롱도시공사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공업단지 관리 기관으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교통과 안전, 주거, 복지 서비스 등 분야에 첨단 정보기술(IT)을 가미하는 사업이다. 공교롭게도 2020년 10월 현대차그룹이 착공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역시 주롱혁신지구 안에 위치한다.
구체적으로는 주롱혁신지구 내 '불림(Bulim)' 지역을 시작으로 미래 교통 수요 분석 연구를 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의 새로운 이동수단 서비스 도입을 대비해 현지 도로 설계와 관련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도 싱가포르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지영조 사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싱가포르 스마트시티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교통 수요 모델링과 후속 실행 과제를 통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발전하는 본보기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탄 분카이 JTC 대표 역시 "싱가포르 차세대 산업단지와 생태계 조성에 꼭 필요한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며 "현대차그룹과 협업하면 스마트시티 개요를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인 HMGICS는 차량 주문과 생산, 시승, 점검 등을 유연히 통합해 제공하는 차량 관련 종합 연구·서비스센터다. 4만4000㎡ 용지(연면적 9만㎡)에 지상 7층 규모로 탄생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 옥상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과 친환경 발전 설비도 구축되고 있다. 이를 위해 난양이공대학 등 싱가포르 현지 대학과 새싹기업(스타트업), 연구기관 등도 건설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부장님 상여금 최소 6천만원"…SK하이닉스, 인센 1000% 또 지급한다
- 매일 지하철서 "1억" 중얼중얼…국내 10명도 안되는 이 직업
- LG엔솔, 상장 하루 앞두고…GM과 제3합작공장 전격 발표
- 쿠첸 `잡곡밥솥` 돌풍…3분에 1대 팔린다
- "반도체 직원들은 좋겠네"…삼성 메모리 사업부 300% 추가 인센 쏜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큰집’만 예외?…SK바사 M&A에 ‘수군수군’ [재계 TALK TALK]
- ‘프로포폴 집유’ 휘성, 올 겨울 19금 앨범으로 컴백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