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이어 '당선 가능성'도 윤석열 우세..판세 변곡점 될까

박소연 기자 2022. 1.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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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상 '지지율'에 이어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역전하는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특히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 안팎에 머무른 반면 이 후보는 50%를 상회하면서 극명하게 갈렸는데 이 흐름이 약 4주 만에 역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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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安 앞서.."승리 단정 안돼" 신중론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상 '지지율'에 이어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역전하는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윤 후보는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제치는 추세다. 대선을 42일 앞두고 판세 변화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당선 가능성, 李<尹 역전 결과 잇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서 소상공인 응원 손피켓을 나란히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리얼미터·YTN은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이 44.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5.6%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차이를 나타냈다. 2주 전 조사(윤 후보 39.2%, 이 후보 36.9%)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자 윤 후보가 48.4%로 이 후보(42.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가정하고 적합한 후보를 묻자 윤 후보가 44.1%로 안 후보(33.1%)보다 11%p(포인트) 높았다. 지난 조사 땐 안 후보(39.6%)가 윤 후보(35.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는데 역전된 것이다.

이같은 경향성은 이번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가 16~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윤 후보가 45.2%, 이 후보가 43.3%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에서 이 후보가 46.2%로 윤 후보(41.9%)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8%p) 밖 차이로 앞섰는데 한 주만에 역전됐다.(자세한 내용은 여심위 홈페이지를 참조)
미래 판세 나타내는 '당선가능성'…4주 만에 뒤바뀌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당선 가능성은 자신의 지지 성향을 묻는 '지지율'과 달리 유권자들이 객관적으로 예측하는 미래 판세를 나타낸다. 윤 후보는 지난해 말부터 국민의힘 내홍이 잇따라 불거지며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특히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 안팎에 머무른 반면 이 후보는 50%를 상회하면서 극명하게 갈렸는데 이 흐름이 약 4주 만에 역전된 것이다.

1월 초 윤 후보 선대위의 전면 해체 등 쇄신책을 가동하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도 봉합되면서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이 후보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묶였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당선 가능성'은 후행적 지표로 지지율보다 무겁게 움직인다. 그야말로 판이 움직이는 걸 보여준다"며 "현재로선 설 이후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분열됐을 때 이탈했던 지지층이 다시 돌아온 것"이라며 "민주당의 네거티브 전략은 김건희 리스크를 부각하기는커녕 이 후보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실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 방송은 도리어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를 재소환하는 결과를 낳았다.
고무된 국민의힘…"승리 단정 안돼" 신중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을 찾아 즉석연설을 하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반등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지만 섣불리 승리를 단정지어선 안 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특히 향후 위기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조심스레 나온다.

민주당이 쇄신론에 불을 붙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공천 등을 놓고 파열음이 불거질 경우 언제든 판세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의 원팀 구성을 시도하다 전략 공천 제안 논란 끝에 불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변수는 아직 많다"며 "선거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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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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