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다음 변이 전파력 높을 것..치명률은 미지수"

고준혁 2022. 1. 26.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끝나고 올 다음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CNBC는 WHO의 마리아 밴 커코브 기술책임자가 "다음에 나올 진화된 변이는 현재의 오미크론을 추월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염력은 더 강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치명률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치명률은 낮고 전염성이 강한 점을 근거로 다음 변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 백신 돌파 가능성 커 긴장해야"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끝나고 올 다음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명적일지 아닐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AFP)
25일(현지시간) CNBC는 WHO의 마리아 밴 커코브 기술책임자가 “다음에 나올 진화된 변이는 현재의 오미크론을 추월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염력은 더 강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치명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변이가 더 ‘가벼운 변종’이라고 생각해선 안 되며 이전 바이러스들보다 사람들을 덜 아프게 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며 “새로운 변이는 지금까지의 백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단 점에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치명률은 낮고 전염성이 강한 점을 근거로 다음 변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오미크론이 치명률이 낮은 만큼, 사람의 몸속에 오래 머물며 진화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과학적 이론은 바이러스가 진화할 때 숙주를 오래 살려두기 위해 덜 치명적인 형태로 진화한다. 그러나 진화를 거듭할수록 경우의 수도 많아져, 꼭 치명률이 계속 낮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밴 커코브 기술책임자가 오미크론 다음 바이러스의 치명률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한 이유다.

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프로그램 책임자도 “코로나19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바이러스는 우리를 불쾌한 방향으로 깜짝 놀라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적어도 조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 새로운 변종이 더이상 피해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