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역대 빌리들과 함께하는 홈커밍 데이 - The 특별한 커튼콜 진행
[스포츠경향]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역대 ‘빌리’들과 함께하는 ‘홈커밍 데이 -The 특별한 커튼콜’을 오는 2월 8일 진행한다.
<빌리 엘리어트> 한국 프로덕션은 2010년 공연부터 지금까지 총 세 번의 시즌 동안 총 14명의 빌리를 탄생시켰다. 오는 2월 8일 진행되는 ‘홈커밍 데이 - The 특별한 커튼콜’에는 1대 빌리 (2010-2011) 김세용, 박준형,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와 2대 빌리 (2017-2018)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천우진이 함께한다. 이들은 이번 시즌 빌리 (2021-2022)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과 빌리의 친구 마이클 역의 성주환, 강현중, 나다움, 임동빈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생에 단 한 번, ‘빌리’로 살아온 기적의 소년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인 ‘빌리’는 인생에 단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캐릭터다.
빌리가 되기 위해선 만 8~12세, 키 150cm 이하, 변성기가 오지 않고 춤에 재능이 있는 남자 어린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1년여 기간 동안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오디션과 빌리 스쿨을 통해 발레, 탭,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필라테스, 노래, 연기 등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고 공연까지 약 2년여 시간 동안 ‘빌리’라는 무게를 견뎌낸 소년들은 그 어떤 작품의 배역들보다 더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학생으로, 연기자로, 발레리노로 꿈을 키우고 있는 1대 빌리들 그리고 중·고등학생으로 발레리노의 꿈과 연기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2대 빌리들은 홈커밍 데이를 위해 바쁜 스케줄을 조정하며 기쁜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정진호 (1대 빌리)는 ‘빌리를 할 때부터 지금까지 역대 빌리들이 함께 하는 무대를 기다렸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함께하지 못하는 에릭 테일러 (2대 빌리)는 “홈커밍 데이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1, 2, 3대 빌리들의 멋진 무대를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는 인사를 전했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무대! 13명의 빌리와 4명의 마이클이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12년이 흘러 역대 빌리들이 함께하는 ‘홈커밍 데이 _ The 특별한 커튼콜’이 예정된 공연 회차는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지난 1월 13일, 첫 연습이 이루어졌다. 빌리들이 모두 모인 현장엔 설렘과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 명씩 컨디션을 체크한 이후 가능한 동작과 배우별 특이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안무와 동선연습이 이어졌다. 다인원으로 처음 진행되고 수년 만에 해보는 안무지만 1,2대 빌리들은 대부분의 동작을 기억하고 첫 연습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호흡을 보여주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3명의 빌리가 선보이는 ‘Electricity’와 4명의 마이클이 더해져 함께하는 ‘Expressing Yourself’, 그리고 역대 빌리들이 전하는 인사말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홈커밍 데이 - The 특별한 커튼콜’은 2월 8일(화) 오후 7시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21-22시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월 13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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