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1조원 유동성 확보 나서

김명환,유준호 2022. 1.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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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1조원대 여유 현금 확보 방안을 발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광주 아파트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로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국내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들과 비공식 미팅을 가졌다. '아이파크 타워' 등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대규모 여유 현금을 확보하는 계획을 밝히고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한 자리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현금 확보 방안을 세운 것은 맞는다"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삼성동 아이파크 사옥과 미착공 토지 등을 담보로 제공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만 적용해도 최소 1조원의 현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일각에서 붕괴 사고로 인해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불식하려는 목적으로 유동성 확보 방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김명환 기자 /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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