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뮤지컬, 코로나 확진자 발생→개막 연기
[스포츠경향]
뮤지컬 ‘라이온 킹’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또다시 개막을 연기했다.
‘라이온 킹’ 프로덕션은 26일 “오늘 예정됐던 개막공연이 불가피하게 취소됐다”며 “프로덕션 전 인원을 대상으로 매주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어제 확진자 1명이 확인됐고, 금일 프로덕션 전 인원은 재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방역 당국 등 관계기관의 공연 진행 여부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었던 관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방역 당국 및 관계 기관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으로 프로덕션 전 인원이 재검사를 실시했다. 향후 공연 진행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후 방역 당국 등 관계 기관의 지시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또, 이날 개막 공연은 각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취소 처리될 예정이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앞서 뮤지컬 ‘라이온 킹’은 당초 지난 9일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 수급 문제로 입국이 한차례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라이온 킹’은 전 세계 21개국, 100여 개 도시, 1억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 작품으로 토니상,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70여 개 주요 어워즈를 수상했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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