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윤 "'고디바SHOW' 관전 포인트는 돈VS신뢰"[EN:인터뷰②]
[뉴스엔 이민지 기자]
'고디바 SHOW'를 떠난 서혜윤이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서혜윤이 출연한 동아TV '고디바 SHOW'(제작SGC)는 12명의 남녀가 ‘고디바 하우스’에서 함께 지내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 인기 투표를 통해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스마트폰과 TV, 인터넷 사용이 금지된 ‘고디바 하우스’에서 열띤 생존 경쟁을 펼쳤다.
2013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 서혜윤은 기권으로 '고디바 SHOW'에서 하차해 화제를 모았다. 서혜윤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탈락자로 지목하는 프로그램의 룰에 힘들었던 심경과 가장 자신다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 마지막 탈락자 투표때 기권을 한 이유는? ▲ 처음엔 '고디바 SHOW' 탈락자투표 룰은 프로그램 콘셉트 뿐이고 하나의 게임일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합숙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방송 전과는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더라고요. 내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탈락자로 지목하고 그 이유를 합리화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고 괴로웠어요. 고디바쇼의 내부 투표는 사실, 출연자들 입장에선 그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누굴 뽑으면 내가 생존하는데 유리한가?’ 가 본질이거든요.
그래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가장 나 다운 선택이 뭘까. 저는 제가 소중한만큼, 남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거든요. 아무리 고민해도 머리속에 떠오르는 게 기권표밖엔 없더라고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게 비로소 제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진심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 고디바쇼가 끝나고 변한 점이 있다면? ▲ 일에 대한 관점이요. 예능을 한번 경험해보고 나니 이젠 연기자로서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까지 다방면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활동하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솔로지옥이나 하트시그널같은 연애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고요. 진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서바이벌이라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현실판 '오징어게임' 같았던 '고디바 SHOW'를 경험해보니, 가장 소중한 인간적 가치는 남을 찍어서라도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 아닌, 존엄성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더 명확해졌거든요.
물론 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순위는 당연 연기활동이고요. 고디바하우스 안에서 연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감정에 충실하게 생활한 경험 덕분인지 나와서 연기를 대하는 관점도 달라지더라고요. 카메라 앞에서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서 귀한 경험이었구나 생각해요. 역시 배우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단련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걸 실감했죠.
- 배우 뿐 아니라 아트딜러로서도 활동하던데 ▲ 아트딜러는 ‘사람과 미술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중매자’예요. 좋은 작가님들의 작품들을 소개해드리고, 미술에 관심이 있는 대중들과 사업장에는 합법적인 도움을 드리면서 보다 가까이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는 길잡이가 되어드리는 일인지라 보람이 큽니다. 연기와 미술은, 분야는 다를지 언정 같은 예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이바지하는 일이어서 그런지, 이 직업에 유독 사명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들의 삶이 배우의 삶과 비슷한 점이 너무 많거든요.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저 역시 예술계 종사자로서 느끼는 공감대도 큽니다.
- 배우로서의 최종 목표는? ▲ 카멜레온처럼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자가 되는 것이요.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그 인물의 서사와 진심어린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고 표현할 수 있는 배우요. 토정로맨스의 여진이는 제 안의 밝고 따뜻한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어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었거든요. 허당이면서도 좀 코믹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저만의 도회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피도 눈물도 안나올것 같은 매력적인 악역도 꼭 해보고 싶어요. 김갑수 선배님처럼 선역 악역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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