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윤 "'고디바SHOW'는 현실판 오징어게임"[EN:인터뷰①]
[뉴스엔 이민지 기자]
서혜윤이 '고디바 SHOW' 출연 소감을 밝혔다.
동아TV에서 방송되는 '고디바 SHOW'(제작SGC)는 12명의 남녀가 ‘고디바 하우스’에서 함께 지내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 인기 투표를 통해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스마트폰과 TV, 인터넷 사용이 금지된 ‘고디바 하우스’에서 열띤 생존 경쟁을 펼쳤다.
'고디바 SHOW' 출연자 서혜윤은 2013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으로 영어와 일본어도 능통한 재원으로 주목 받았다. 서혜윤은 최근 기권으로 프로그램을 떠났다.
프로그램 총괄 PD의 적극 권유와 오디션을 통해 '고디바SHOW'에 출연한 서혜윤은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출연에 걱정을 드러냈지만 여리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 받았다.
- ‘고디바SHOW’ 출연 계기는? ▲ 프로그램 총괄PD님께서 제 프로필을 보고 직접 연락을 주셨어요. 사전에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시고 출연을 적극 권유해 주셔서, 두 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이 전부 노출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은 생소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연기자로서 성실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겠다고 마음먹고 출연을 결심했어요.
'고디바SHOW'가 추후 대만과 일본의 아마존프라임으로도 방영되는데 마침 제 첫 주연작인 영화 ‘전설의 파이터’도 일본의 라이징선 국제 영화제(Rising Su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출품되어 선보이는 시기가 겹쳐서 해외 시장에 영화 홍보하기에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요.
- ‘고디바쇼’에 대한 본인의 생각? ▲ ‘빅브라더’라는 해외 유명 관찰 예능을 모티브로 한 100% 무대본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거든요. 핸드폰과 인터넷 사용이 불가하고,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카메라가 24시간 돌아가는 환경에서 촬영을 했어요. 그 안에서 무려 100일을 견디고 살아남아야 최후의 1인에게 우승상금 1억을 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었죠. 한국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도전이기에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탈락자 투표가 불가피하고, 심지어 그 투표가 같이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멤버들 간의 내부투표로 탈락자를 선정하는 룰이 있기에 그 점이 오징어게임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살아남으려면 남을 탈락시켜야 했거든요. 1억원의 우승상금 이전에, 회 차당 상당한 출연료가 걸려있는 현실 안의 게임이죠.
때문에 타인을 존중하거나 혹은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약자로 인식되어 표적이 될 수 있는, 어찌 보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성과 생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는 양날의 검을 지닌 프로그램이라고도 생각합니다.
- 제주도 합숙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 전반적으로는 대학교 신입생 MT처럼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였어요. 그러나 참가자들 사이에 서로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와 스트레스 또한 심했죠.
'고디바SHOW'는 단순 연애프로가 아닌, 상금을 향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취지가 가장 크기 때문에, 저는 썸이나 연애감정도 진심보단 생존을 위한 수단이 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오징어게임' 한미녀와 장덕수처럼요. 당장 내 눈앞에 일주일마다 떨어지는 출연료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아군은 될 수 있었겠지만요. 때문에 저는 초반에 남자 출연진들과 철저히 거리를 뒀죠.
대신 모든 멤버들과의 연기 스터디를 제가 적극적으로 주도했어요. 멤버들과 연기 연습한 시간이 대부분인데, 본방송에선 그 내용이 전부 통편집이 되었더라고요. 제가 방송 화면에서 내내 들고 다녔던 책들이 대부분 대본집이었거든요.
- 서혜윤은 여리고 순수한 참가자라고 언급되던데? ▲ 서바이벌이니까 어떻게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살아남아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많고 평소 눈물도 많은 편이에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인물에 대해 감정 이입도 곧잘 하고요. 외부와 일절 차단된 상태에서 생활을 하니, 더 제 본연의 모습이 많이 드러난 것 같아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제작진 인기투표 결과를 발표했을 때, 거의 압도적인 몰표를 받았어요. 당시 출연자들 내부투표와는 굉장히 대조되는 상황이었죠. 현장 스태프분들께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어요. 서혜윤이야말로 고디바하우스에서 정말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캐릭터라고요.
그 분들은 저뿐만 아닌 모두의 생활을 지켜보셨잖아요. 본방송에 전부 나가지 않은 부분들까지도요. 제가 생활하는 내내 구석에서 홀로 책만 읽거나 설거지만 하고 있었다면, 제작진 투표에서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멤버 간의 직접투표가 아닌 아닌 시청자투표를 한다면 가장 기대되는 후보라고 하셔서, 탈락할 당시 일말의 후회가 없었고, 오히려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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