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과기부 장관' 탄생할까..이재명 "총리, 추천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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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당내 '쇄신' 바람에 화답하며 내놓은 정치 혁신안에 '청년층'을 강조한 통합정부 구상안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다짐하면서 30·40대 장관 등용을 "평소 부러워하던 영역"이라며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 내각, 통합정부에 대해 연령뿐 아니라 정파와도 상관없는 인재 등용으로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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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내각' 속 청년 역할 강조.."청년 맞춤 대책"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당내 '쇄신' 바람에 화답하며 내놓은 정치 혁신안에 '청년층'을 강조한 통합정부 구상안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다짐하면서 30·40대 장관 등용을 "평소 부러워하던 영역"이라며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부진한 청년층의 표심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의 정치교체는 대전환"이라며 "불공정, 불평등, 기득권 타파, 세대교체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Δ정책대전환 Δ세대대전환 Δ미래대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세대를 향한 구애가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이중 세대대전환에 대해 "젊은 청년 세대가 새로운 정치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청년 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로 30·40대 장관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론 대전환의 한 축이자 기후 위기, 에너지·디지털 전환 등을 담당하는 '미래대전환'에 청년의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 미래, 환경, 에너지 등 부분을 젊은 과학 인재들이 맡기에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관련 영역도 그 부분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1호 공약이 '전환적 공정 성장' 이었고, 후보 선출 후 첫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의 한 축인 '디지털 대전환'을 내세웠던 만큼 각별한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청년 공약 발표를 통해 '연 10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뿐 아니라 '청년 정책 담당 수석비서관 제도, 특임장관 임명, 총리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확대, 청년의회 상설화'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는 "정책설계, 예산편성, 집행까지 청년이 직접 관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청년 참여와 권한을 확대해 청년 대표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25일) 송영길 대표가 '총선 불출마', '종로 등 3곳에 대한 무공천', '3선 연임 초과 금지 조항 제도화'에 더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2030 청년들을 대거 공천하겠다며 '전체 광역·기초의원 30% 이상'을 20·30청년에 배정하겠다고 명시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후보는 국민 내각, 통합정부에 대해 연령뿐 아니라 정파와도 상관없는 인재 등용으로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총리직에 대해 "헌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국민과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는 추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선대위 관계자는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구상해온 부분을 조금씩 구체화하는 작업"이라며 "특히 청년 장관이나 정책의 경우, 과학 기술 등 신기술을 행정이나 정치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을 이 후보가 파고든 것으로, 해당 분야 청년들의 맞춤형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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