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정상화 공약한 이재명..인천지역 여론은 찬반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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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인천공항행 노선'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선 공약에 포함했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GTX-D가 '김부선'으로 축소된 것은 인천시가 무리하게 Y자 노선을 건의한 결과"라며 "Y자 노선은 사업비 급증, 공사기간 증가, 배차 간격 증가로 김포·검단지역 광역교통망 개선 효과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므로 결연히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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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주민 찬성 vs 검단주민 반대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인천공항행 노선'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선 공약에 포함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입장이 찬성과 반대로 갈려 논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6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대규모 교통망 확충방안을 골자로 한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GTX-D 노선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시당은 이에 대해 ‘GTX-D노선을 인천공항~청라~가정~계양~부천운동장을 반영하는 Y자 노선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보완 설명했다.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으로 계획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Y자 노선으로 수정·추진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인천 서구 청라주민들은 찬성하는 반면 검단주민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Y자 노선은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동)를 거쳐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작전~가정~청라~영종~인천공항행과 계양~검단~김포행으로 갈라지는 Y자 형태다.
인천시 자체 타당성조사에서는 Y자 노선이 김포~하남의 I자 노선보다 경제성이 좋은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6월29일 Y자 노선은 배제하고 I자 노선도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김부선’으로 전락했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Y자 노선이 개통되면 영종·청라·루원시티 주민들의 서울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노형돈 전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은 “Y자 노선은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등 원도심의 교통 인프라가 향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동북아 허브공항을 표방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 및 이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단주민들은 ‘Y자 노선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등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Y자 노선을 무리하게 요구해 I자 노선이 ‘김부선’으로 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GTX-D가 ‘김부선’으로 축소된 것은 인천시가 무리하게 Y자 노선을 건의한 결과”라며 “Y자 노선은 사업비 급증, 공사기간 증가, 배차 간격 증가로 김포·검단지역 광역교통망 개선 효과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므로 결연히 반대한다”고 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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