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시상자 광주시의회 의장 코로나19 확진, 수상자 케이타&이다현 선제 검사 실시

이승우 기자 2022. 1.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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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엄습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KB손해보험과 현대건설에 선수들의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올스타전을 주관한 KOVO 직원들은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KOVO 관계자는 "모든 구단이 선수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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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왼쪽), 이다현. 스포츠동아DB
3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엄습했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2019년 1월 이후 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세리머니, ‘배구여제’ 김연경(34)의 방문 등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방역 문제로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만 개방했지만,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좌석이 매진되는 등 배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26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59)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25일 진단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전날인 22일 식사자리를 함께한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이었다.

김 의장은 23일 올스타전이 열린 페퍼스타디움을 찾아 약 4시간 동안 머물렀다. 식전 행사가 열린 단상에 올랐고, 경기 종료 후엔 직접 코트에 들어가 세리머니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24·25일엔 현안보고 형식의 연석회의를 주재하는 등 시의회 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장으로부터 남녀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케이타(21·KB손해보험)와 이다현(21·현대건설)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신체 접촉은 없었지만, 김 의장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직접 건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KB손해보험과 현대건설에 선수들의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각 구단은 KOVO의 요청을 받은 직후 선수들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올스타전을 주관한 KOVO 직원들은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광주시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리그 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KOVO 관계자는 “모든 구단이 선수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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