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前 스승 데려오면 에버턴 팬들 실망할 거야"

신동훈 기자 2022. 1.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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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를 지도했던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에버턴 부임이 유력해지자 팬들은 반발 의사를 보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파히드 모시리 구단주는 또 한 번 내부 반대를 무릎 쓰고 자신 결정을 강요할 모양새다. 에버턴 보드진은 다른 후보들을 제시했지만 모시리 구단주는 페레이라 감독 부임을 원한다. 팬들이 요구하는 사령탑 경력과 페레이라 감독은 거리가 멀다. 그가 실제로 선임된다면 팬들은 큰 실망을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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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민재를 지도했던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에버턴 부임이 유력해지자 팬들은 반발 의사를 보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파히드 모시리 구단주는 또 한 번 내부 반대를 무릎 쓰고 자신 결정을 강요할 모양새다. 에버턴 보드진은 다른 후보들을 제시했지만 모시리 구단주는 페레이라 감독 부임을 원한다. 팬들이 요구하는 사령탑 경력과 페레이라 감독은 거리가 멀다. 그가 실제로 선임된다면 팬들은 큰 실망을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감독 구인난에 빠져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갑작스레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서 공백이 생겼는데 이를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채웠다. 베니테스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장이고 지도력이 출중한 감독인 것은 맞지만 최근 행보가 좋지 못했고 무엇보다 최대 라이벌 리버풀에서 성공적인 때를 보낸 전력이 있기에 팬들은 불만을 표했다.

논란 속 구디슨 파크에 온 베니테스 감독은 실망스러운 성과를 냈다. 부상자가 속출해 스쿼드 운영이 어려웠던 건 사실이지만 그 와중에도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단조로운 전술 패턴을 들고 나와 허무하게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간이 지나도 개선 여지는 보이지 않았고 더마라이 그레이 등 특정 선수에게 크게 의존했다.

6연패 중인 노리치 시티에 패하자 결국 베니테스 감독은 경질됐다. 던컨 퍼거슨이 대행직을 수행 중이지만 에버턴은 흔들리는 팀을 잡고 강등권 탈출을 넘어 안정적 잔류를 이뤄줄 지도자를 찾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웨인 루니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페레이라 감독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 올림피아코스, 1860 뮌헨 등에서 감독을 했다. 알 아흘리, 상하이 상강과 같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최근엔 페네르바체를 지휘했는데 1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김민재를 영입하고 주전으로 꾸준히 기용했던 감독으로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다.

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페레이라 감독이고 포르투, 올림피아코스에서 우승 경험도 있으나 최근 성과는 매우 좋지 않다. 특히 페네르바체에서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쫓겨나듯 떠났기에 에버턴을 잘 이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페레이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생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팬들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반대표를 던지고 있지만 클럽 운영 주도권을 쥔 모시리 구단주 생각은 굳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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