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자기술 육성 814억투입..통신사도 상용화 속도낸다

이보미 2022. 1.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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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양자기술 육성을 위해 올해 814억원을 투입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도 양자암호통신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 전용회선 방식 양자암호 서비스 출시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의료, 공공, 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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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kbps 속도 고속 양자암호통신 독자 개발
SKT 병원 공공기관 등에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LG유플러스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용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정부도 양자기술 육성을 위해 올해 814억원을 투입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도 양자암호통신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 전용회선 방식 양자암호 서비스 출시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가 10대 필수전략기술 중 하나로 꼽은 양자기술 육성을 위해 올해 양자 통신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기술 사업화 등에 814억 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 규모인 488억 원과 비교하면 67%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올해 투자를 바탕으로 양자인터넷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한국형 양자컴퓨터 개발 등도 추진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양자암호 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성과와 향후 계획도 발표됐다.

KT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 표준이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

KT는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동시에 4000개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했다.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SK텔레콤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평화홀딩스, 한국수력원자력, 대전광역시 등 8개 기관에 양자암호 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 병원이나 기관 내에서 주고받는 통신망에 양자키분배(QKD) 기반의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는게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의 공공·민간분야 검증을 마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자내성암호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도 풀어낼 수 없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키 교환, 인증 등 보안의 각 단계와 통신망의 전 구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통신업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암호통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의료, 공공, 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한다. 전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양자암호 하이웨이(Highway)' 구축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양자보안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상용화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보안에 대한 요구가 큰 공공·금융 시장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국내 기업 등 민간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미래 보안통신을 위해 기술독립이 필수인 분야”라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비대면 시대에 첨단 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양자암호 표준 개발에 집중하고 기술 역량을 키워서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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