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X채수빈 新 청춘물 '너와 나의 경찰수업', 통할까 [종합]

임시령 기자 2022. 1.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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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채수빈 김병수 박유나 이신영 / 사진=디즈니 플러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디즈니 플러스가 청춘 캠퍼스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26일 오후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김병수 감독이 참석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경찰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 경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 담은 청춘 스토리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기존 다른 청춘 캠퍼스물과 달리 경찰대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김병수 감독은 "경찰대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이 혼연일체된 내용이다. 대본을 보고 작가님이 요즘 경찰대의 삶이 잘 녹여냈단 느낌을 받았다. 풋풋한 청춘 로맨스물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제가 만들 청춘 로맨스물의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특히 김병수 감독은 "경찰대란 특수한 공간에서 경찰대생이 어떤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지, 일반 대학생들과 다르게 국가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으로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부분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수 감독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라는 점에 대해 "잘 맞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20대 청춘의 사랑, 삶을 헤쳐나가는 방법,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잘 녹아 있다"고 자신했다.

강다니엘 채수빈 박유나 이신영 / 사진=디즈니 플러스 제공


◆ '너와 나의 경찰수업' 4人 다채로운 매력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찰대 학생들의 성장 스토리가 담겨 있다. 강다니엘은 자신이 맡은 위승현 역에 대해 "열혈 경찰이 떠오르는 이미지의 캐릭터다. 불의를 참지 못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츤데레' 스타일"이라며 "실제 저의 성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거리가 먼 캐릭터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다니엘은 "경찰대생이니 액션신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몸 쓰는 걸 처음 해본다. 액션스쿨에서 배울 때도 감독이 '한 번도 안 싸워봤지'라더라. 몸에 익히기 위해 액션 연습을 열심히 했다. 안무와 액션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무술 팀과 합을 맞춰야 할 때도 있다 보니 듀엣을 맞추는 느낌도 들었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채수빈은 "고은강 역을 맡았다. 눈앞에 소매치기 있으면 일단 잡으러 가는 행동파, 즉흥적인 캐릭터다. 즉흥적이란 점이 저의 실제 성격과 비슷할지 모르지만 앞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건 다르다. 제가 걱정이 많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없는 부분을 은강이로 대리 표현할 수 있어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채수빈은 "머리도 단발로 잘랐다. 처음 해보는 스타일이다. 캐릭터와 저의 싱크로율을 따지자면 30% 정도다. 은강이란 캐릭터를 통해 좀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신영은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출신 김탁 역을 맡았다. 경찰대에서 친구들을 만나며 내적 성장을 하는 캐릭터"라며 "저는 촬영 기간 동안 탁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진지해서 '노잼'이라 생각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유나는 자신이 연기하는 기한나 역에 대해 "말도 없고 도도한 여자다. 자신한테 도움이 안 되는 사람과는 말도 섞지 않는 캐릭터다. 제가 생각하는 싱크로율은 10%다. 한나는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데, 저는 아니다. 말을 섞으면 활발한 성격이라 연기할 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 또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시너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청춘물답게 배우들 역시 같은 나이 또래로 구성됐다. 이에 배우들의 연기합은 자연스러웠을 터다.

강다니엘은 "처음 훈련받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기온이 38도 정도 됐는데 여러 가지로 짜릿했다. 고생을 하면서 다들 친해졌다"고 밝혔다.

채수빈 역시 "아무래도 또래들과 촬영을 해보니 좋았다. 강릉 촬영이 있었는데 마치 엠티를 다녀온 것처럼 즐거웠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신영은 "더운 환경에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열심히 해보자 북돋으면서 촬영했다. 에너지를 얻어가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들과의 에피소드가 많다는 박유나는 "다 말하려면 1박 2일이 걸린다. 촬영 막바지엔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배우들과의 친밀함을 드러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26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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