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PET 적용 생수 출시한 산수음료 "탄소중립 실현 앞장"
친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생수업체는 바로 ‘산수음료㈜’(대표 김지훈)다. 산수음료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용기를 사용한 생수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생수 리:아임에코(re:i’m eco)를 출시했다.
리:아임에코에 적용된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빈 페트를 회수하고 이를 화학적 분해를 통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새로운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해중합 기술로 탄생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열분해 및 화학 공정으로, 플라스틱을 처음 제조할 때 사용했던 원료물질 단계까지 전환하고, 이 단계에서 다른 이물질들을 정제해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리:아임에코의 패키지는 기존의 플라스틱에 비해 품질 안전성이 높고 더 깨끗하며 균일해, 반복해서 재활용할 수 있다. 즉, 쓰레기로 버려지는 페트병이 아닌 깨끗한 완제품과 원료 상태를 오가며 페트병을 반복 재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수음료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 사용을 통해 신규 플라스틱 생산량은 줄이고 자원순환경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수음료의 이러한 친환경 행보는 단순히 제품 포장재에서 그치지 않는다. 판매한 생수 제품의 빈 병을 다시금 자체 물류가 회수하는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회수된 공병을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협업해 재생 원사로 추출하고 이를 의류 제품으로 리사이클링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에코패키지솔루션(이하 EPS)과 함께 투명 페트병의 자원 순환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개발 및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EPS, 그린플라스틱연합(GPA) 회원사들과 협업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용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제품 양산을 위한 공동 R&D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탄생한 첫 제품이 바로 리:아임에코 생수다. 생수병을 감싸는 겉포장재인 수축 필름 역시 GPA 회원사인 호명화학공업의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를 30% 사용했다.
향후 산수음료㈜는 리:아임에코 폐페트를 직접 회수해 다시 재활용 단계를 거쳐 다른 제품의 보틀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 제품을 올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산수음료 김지훈 대표이사는 “순환경제를 위한 자원순환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수음료가 직접 회수한 자원에 대한 정확한 재활용 목표, 기간을 설계하고, 유통, 회수, 재생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없이 폐자원을 재자원화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화학적 재활용은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대비 더 깨끗하고 안전한 재활용 방법으로, 앞으로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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