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회의·테슬라 실적발표..미국주식 '저점매수' 언제?
테슬라는 분기별 호실적 발표 예상
실적 증가한 마소 시간외 거래 주가↑
일각선 FOMC 결과·빅테크 실적 따라
기술주 저점매수세 유입 기대하기도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2021년 4분기(10~12월)·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더불어 새 제품 정보가 추가로 나올 지 여부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우선 테슬라 실적의 경우 월가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4분기 매출 예상치 평균은 약 166억 달러(약 19조 8400억원)이고 주당 순이익은 2.30달러다. 직전 분기(매출 139억 달러·주당 순이익 1.86달러)에 비해 높은 수치다.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 로드스터 출시 등 신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도 투자 관심사다. 지난 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 실적 발표 때 제품 로드맵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각각 짓는 새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언제 시작할 지를 비롯해 배터리 개발, 자율주행차, 친환경 에너지(태양전지 패널과 에너지 저장)와 관련한 사항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대목이다.
증권 전문 매체 배런스는 앞서 24일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FOMC 이후 추가 유입 가능성을 점쳤다. 일례로 지난 24일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100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만에 약 680억달러가 유입돼 2015년 이후 하루 단위 기준 최고 매수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100지수는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우량주 100개 기업 주가를 집계한 지표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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