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설 연휴에도 코로나 선별진료소 가동

병·의원 201곳과 약국 48곳은 순번제 운영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설 연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종합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시는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면서 각종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 민원콜센터(☎031-909-9000)도 운영한다.

종합대책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소외계층 지원, 비상 진료, 청소, 재난 대응, 교통난 해소 방안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덕양구ㆍ일산동구ㆍ일산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화정역ㆍ정발산역ㆍ고양종합운동장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해외 입국자의 귀가 교통을 지원하는 '안심 픽업 버스', 코로나19 경증ㆍ무증상 확진자를 위한 안심 재택치료 지원 서비스도 평소처럼 제공된다.

병ㆍ의원 201곳과 약국 48곳은 순번제로 문을 연다. 해당 정보는 시청ㆍ시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지원센터(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노인 요양시설 600여 곳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 동안 비접촉 예약 면회만 허용된다.

봉안당은 청아공원과 일산 푸른솔을 제외한 민간 시설 7곳과 승화원 등 4곳이 폐쇄되고 연화추모공원은 29~30일에만 부분적으로 운영된다.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서울 시립 묘지와 용미리 묘지 이용객들에게 차량 2부제를 권고하고 봉안시설과 묘지 주변의 불법 주ㆍ정차는 집중하여 단속할 방침이다.

쓰레기 무단투기와 하천 오염 감시를 강화하되 생활폐기물은 수거하기로 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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