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같은 '경찰수업'"..강다니엘, 배우 도약 성공할까 [스경X현장]

이다원 기자 2022. 1.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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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수 겸 배우 강다니엘, 사진제공|디즈니+


가수 강다니엘이 배우로 도약한다. 국내 첫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는 디즈니+와 함께다. 이들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26일 오후 온라인중계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에서 강다니엘을 비롯해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그리고 김병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다니엘이 배우로서 출사표를 내는 만큼 취재진의 관심은 그에게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두뇌까지 겸비한 열혈 청춘 위승현 역을 맡은 강다니엘은 “연기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럴 때마다 연기는 전문적 영역이라 내가 배운 다음 좋은 기회가 있으면 노력해보겠다고 했다”면서도 “‘너와 나의 경찰수업’ 대본을 보고 내 마지막 청춘물일 예감이 들어서 홀린 듯 하고 싶었다. 내겐 첫사랑 같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위승현’이 정의감 많고 공부도 잘하면서 완벽하지 않은 인간미가 있다며 “나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캐릭터”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몸 쓰는 걸 처음 해봐 액션신에 욕심을 냈다. 노력으로 채우려고 했다”며 “슬림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과정이 상당히 복잡했다. 근육을 크지도, 작지도 않게 만들어야 해 잘 생각해가며 체중 관리를 하는 게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훈련을 받는 신을 꼽았다. 그는 “37~38도일 때 촬영을 했다”면서도 “이젠 소중한 추억이 됐다. 모든 스태프가 다 같이 힘들었기 때문에 촬영 끝나고 냉면 먹으러 가자고 얘기하면서 선배들과도 친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번 작품의 차별점으로 ‘경찰대’라는 소재를 꼽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캠퍼스 라이프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이번 촬영으로 ‘대학생활이 이런 건가’라는 생각에 설레고 재밌었다. 또 남자라면 한번쯤 경찰에 대한 로망을 가질 텐데,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소중한 추억들이 담겼다”고 자랑했다.

강다니엘을 향한 다른 출연지의 애정도 눈에 띄었다. 채수빈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강다니엘을 지목하며 “현장에서 분위기가 다운되면 옆에서 ‘업’해주는 기억이 난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고, 김병수 감독 역시 “채수빈이 현장을 차분하게 잡아줬다면, 강다니엘은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의 배우로서 시작을 담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디즈니+의 이름값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가. 이날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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