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석열 선대본 상임고문으로 합류..홍준표 반응은?

윤혜주 2022. 1.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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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오늘(26일) 공지를 통해 "윤 후보는 함께 대선 경선을 치렀던 최 전 원장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이에 최 전 원장은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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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선 때 홍준표 지지했던 최재형
20일 윤석열 만나 "정권교체 위해 적극 나설 것"
윤석열·홍준표 회동 때 종로 전략공천에 언급되기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나 회동후 함께 백브리핑을 마친 뒤 헤어지기 전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오늘(26일) 공지를 통해 "윤 후보는 함께 대선 경선을 치렀던 최 전 원장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이에 최 전 원장은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감사원장 직을 내려놓고 정계에 입문했으며, 당내 예비경선에서 떨어져 4강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후 윤 후보와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윤 후보가 선촐된 이후에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하태경 의원 등과 함께 윤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른바 홍 의원과의 '공천 갈등' 문제 이후인 지난 20일 최 전 원장과 따로 자리를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1시간 가량 만난 이후, 윤 후보는 "우리 원장님은 지난 11월 이후부터 당의 경선 후보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이 공식 후보를 조건 없이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했고, 그 기조는 지금도 변함이 없으시다고 했다"며 "(저는)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어떤 방법이든 정권교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과 홍준표의 '공천 갈등'?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최 전 원장과의 만남을 갖기 전 홍 의원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바 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선대본부 참여를 조건으로 윤 후보에게 '처가 비리 엄단 선언'과 '서울 종로·대구 중남구 전략공천'을 제안했는데, 종로 자리에 최 전 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윤 후보 측에서는 '공천 개입'이라는 말이 나왔고,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구태 정치인"이라고 일갈하자 갈등의 폭이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 또한 공천에 직접 개입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치며 사실상 홍 의원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이후 홍 의원은 "느닷없이 수하들이 나서서 잠깐 제안했던 합류 조건도 아닌 공천 추천 문제를 꼬투리 잡아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공격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윤·홍 사이 노력할 게 있다면 하겠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앞 최승재 의원이 주최하는 `국민발언대`에서의 발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공천' 문제에 대해 "당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의견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뭐가 가장 좋은 일인지는 당이 결정하는 것이다. 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 외에는 다른 입장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홍 의원 사이 가교 역할을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엔 "내가 노력할 게 있다면 하겠다"며 "3월 9일까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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