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급증시 생활치료센터 '2인1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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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증상 유무에 따라 확진자의 80%에 대해 재택치료를 진행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는 5분의 1정도로 낮지만 전파력은 2배 이상 강하다"며 "설 연휴 이후 도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 것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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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접촉자 관리 '가족·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증상 유무에 따라 확진자의 80%에 대해 재택치료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두고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26일 0시) 누적 감염자는 80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7.4%(24일 기준)로 전국 평균(50.3%)보다 낮지만, 제주 방역당국은 제주에서도 조만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주 방역당국은 20만7000명이 입도하는 이번 설 명절 이후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1단계(70명 이하), 2단계(71~100명), 3단계(101~150명), 4단계(151~200명)로 구분해 병상배정과 재택치료를 진행한다.
단계별로 확진자의 20%(유증상)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하고, 나머지 80%(무증상)는 재택치료를 진행한다.
또 확진자 다수 발생시 민간위탁기관의 추가 검사인력 확보를 통해 하루 최대 PCR(유전자증폭) 검사 역량을 현재 1만1000건에서 1만3000건으로 확대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관련 접촉자는 기존 전수조사·관리방식에서 단계별 우선순위에 따른 가족과 60대 이상,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 중심으로 전환한다.
먹는치료제 담당약국도 현재 7곳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34병상에서 이달 말까지 38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생활치료센터도 현재 300병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확진자 증가시 '2인1실'로 전환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는 5분의 1정도로 낮지만 전파력은 2배 이상 강하다"며 "설 연휴 이후 도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 것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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