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또.. 가요계 연이은 확진 '비상'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코로나19로 가요계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 되면서 국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이 내달 하루 2만~3만명의 확진자를 예상한 가운데, 가요계에도 잇딴 확진 소식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는 무려 세 그룹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YG는 지난 24일 “위너 이승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개인 촬영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다른 멤버인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아이콘 구준회가 동료 멤버인 김진환·송윤형·김동혁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분류됐다”고 밝혔다. 김진환과 송윤형, 김동혁은 앞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준회는 이에 22일 실시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레저의 멤버 요시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레저는 내달 15일 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으로 1년 만에 컴백이 예정됐던 상태다. 그러나 요시의 확진 여파로 트레저 컴백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룹 위아이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25일 “김동한 군의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으로 위아이 멤버 전원이 오전 PCR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한을 비롯해 멤버 유용하와 강석화가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김동한이 출연 중인 왓챠 웹예능 ‘더블 트러블’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고정 출연 중이던 효린 역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소속사 브리지는 “효린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위해 대기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아 PCR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블 트러블’ 촬영에 참여한 임슬옹도 PCR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룹 더보이즈는 멤버 에릭과 영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영훈이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앞서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에릭을 제외한 10명의 멤버 및 스태프 전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다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영훈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영훈의 확진 소식을 들은 직후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해 더보이즈 및 스태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앞서 슈퍼주니어의 은혁, 오메가엑스의 재한, 한겸, 제편, 정훈, 이펙스의 위시, 아민, 제프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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