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네일아트' 루지 프리쉐 "한국은 내 삶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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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올림픽 질주를 준비하는 아일린 프리쉐(30·경기도청)의 손톱에는 태극 문양이 선명했다.
프리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26일 루지 대표팀 비대면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독일인이었으나 2018년 평창 대회를 앞두고 귀화한 프리쉐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열정적으로 베이징 올림픽 목표와 지난 4년간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프리쉐는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인 8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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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두 번째 올림픽 질주를 준비하는 아일린 프리쉐(30·경기도청)의 손톱에는 태극 문양이 선명했다.
프리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26일 루지 대표팀 비대면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독일인이었으나 2018년 평창 대회를 앞두고 귀화한 프리쉐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열정적으로 베이징 올림픽 목표와 지난 4년간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프리쉐는 먼저 한국어로 질문에 답했다. 많이 유창해졌지만, 기자회견까지 소화하기에는 버거워 보였다.
그래서 한국어보다는 익숙하지만, 독일어보다는 덜 유창한 영어로 바꿨다. 프리쉐는 손동작을 써 가며 한 마디 한 마디를 신중하게 말했다.
그의 손끝에서 파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흰색이 언뜻 보였다. 취재진은 손가락을 펼쳐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프리쉐는 손톱은 태극 문양의 네일아트로 꾸며져 있었다.
그는 "올림픽을 위해 태극기 네일아트를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프리쉐는 과거 선수 생활을 접었다가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설득에 귀화하면서 트랙으로 복귀했다.
그는 "한국에 오고서 한국 국적을 획득하기 전부터 난 한국에 계속 남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기회를 준 한국에 감사하다. 한국은 이제 내 삶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프리쉐는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인 8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다만 그는 2019년 2월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트랙 벽과 충돌해 썰매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프리쉐는 "꼬리뼈 부상은 거의 다 회복됐다. 손가락 부상도 훈련에 임할 정도로는 회복된 상태"라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15등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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