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식부터 빛난 박건우-손아섭 케미, "시너지 효과 기대합니다"

윤승재 2022. 1.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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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NC 다이노스맨이 된 박건우, 손아섭이 입단식부터 케미를 발산했다.

박건우와 손아섭은 26일 오전 11시 창원NC파크에서 비대면 입단식을 가졌다.

박건우는 "NC에 오게 되서 행복하고 설렌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항상 근성 있는 선수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고, 손아섭은 "신흥 명문 구단인 NC에 입단하게 돼 설렌다. NC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겠다"라며 NC 선수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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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이제는 NC 다이노스맨이 된 박건우, 손아섭이 입단식부터 케미를 발산했다.

박건우와 손아섭은 26일 오전 11시 창원NC파크에서 비대면 입단식을 가졌다. 박건우는 지난해 12월 14일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00억 원의 금액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손아섭도 열흘 뒤인 12월 24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64억 원의 금액으로 NC로 이적했다. 

이후 개인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만 이적 소감을 전했던 두 선수는 이날 입단식을 통해 처음으로 NC 팬들 앞에 서서 각오를 전했다. 박건우는 “NC에 오게 되서 행복하고 설렌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항상 근성 있는 선수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고, 손아섭은 “신흥 명문 구단인 NC에 입단하게 돼 설렌다. NC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겠다”라며 NC 선수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두 선수의 합류로 박민우-손아섭-박건우로 이어지는 ‘3할 타율’ 트리오 타선을 완성시켰다. 박민우가 9시즌 통산 타율 0.326(934경기 3326타수 1085안타), 박건우가 10시즌 통산 타율 0.326(926경기 3130타수 1020안타), 손아섭이 15시즌 통산 타율 0.324(1696경기 6401타수 2077안타)를 기록 중으로, 3천타석 이상을 소화한 현역 선수들 중 타율 1,2,3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을 모두 보유한 팀이 됐다.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타선이다. 

박건우와 손아섭도 서로의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날 입단식에서 NC 선수 중 같은 팀이 돼서 좋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서로를 꼽았다. 박건우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손)아섭이 형과 같은 팀이 된 것이 더 좋다”라고 이야기했고, 뒤이어 같은 질문을 받은 손아섭도 “내가 먼저 (박건우를 꼽는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건우가 먼저 이야기했다”라며 박건우를 먼저 언급했다. 


박건우는 손아섭을 꼽은 이유에 대해 “저를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형이다. 정말 근성이 넘치고 왜 야구를 잘하는지 알게끔 하는 플레이들을 많이 하시더라. 점수차가 어떻든 끝까지 근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멋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아섭 역시 “우리 둘 다 처음 팀을 옮긴 상황이라 비슷하다. 서로에게 많이 의지하고, 둘이 잘 뭉친다면 팀에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 생각한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박건우는 박민우를 언급하면서 NC로 이적했을 때 가장 반겨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계약 며칠 전부터 (박)민우가 매일 세 통씩 전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통산 타율 3위’인 손아섭은 “세 선수 중 내가 제일 위에 있고 싶지만 나머지 두 선수가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 밑에서 안주하지 않고 1,2등을 보며 따라 가겠다”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이들이 뭉치면서 함박웃음을 짓는 선수가 또 한 명 있었다. 바로 올 시즌 주장이 된 노진혁이다. 노진혁은 “제가 득점권 타율(지난해 0.351)이 좋다. 세 선수가 앞서 출루해주면 나와도 시너지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대된다”라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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