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선관위원장, 조해주 논란에 "국민께 심려 끼쳐 깊은 유감"

엄민재 기자 2022. 1.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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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중앙 선관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26일) 선관위에서 배포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일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공정한 선거에 대한 염원과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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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중앙 선관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26일) 선관위에서 배포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일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공정한 선거에 대한 염원과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기 연장 논란으로 야당은 물론 선관위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을 산 조해주 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관련 논란에 대한 사과로 풀이됩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위원장과 위원 및 직원을 막론하고 구성원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위원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고 오로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선관위 구성에 관한 다양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을 전제로 하는 임명권 행사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위원을 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호선하는 관례는 선관위의 독립성을 위해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조해주 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의 정치 편향 및 임기 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했던 조 전 상임위원이 임기가 만료되면서 사직서를 제출하려 했지만 이를 반려하고 비상임 선관위원으로 전환해 3년 더 선관위원으로 연임시키려 했습니다.

임기 만료 시 사퇴하는 관행을 깨고 조 전 위원이 연임되려 하자 중앙선관위 공무원과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들이 '정치적 중립성'을 두고 항의했고 결국 조 전 위원은 지난 21일 다시 사표를 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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