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아로새긴 태극기..사고도 부상도 막지 못한 루지 프리쉐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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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린 프리쉐(30·경기도청)가 또 한 번의 질주를 준비한다.
여자 루지 싱글 국가대표인 프리쉐는 2015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올림픽 출전을 위해 2016년 귀화했다.
그럼에도 프리쉐는 계속해서 한국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프리쉐는 "평창 때는 홈 트랙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인정하면서 "주행 경험이 많든 적든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15위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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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일린 프리쉐(30·경기도청)가 또 한 번의 질주를 준비한다.
여자 루지 싱글 국가대표인 프리쉐는 2015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올림픽 출전을 위해 2016년 귀화했다. 그렇게 참가한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루지 여자 개인전 8위에 올랐다. 8위는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의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프리쉐는 2019년 2월 열린 2018~2019시즌 월드컵 8차 대회에서 트랙 벽과 충돌해 썰매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오른손이 부러졌고, 꼬리뼈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이었다.
재활에만 무려 3년의 세월이 소요됐다. 2020~2021시즌 도중에서야 복귀했다. 대한루지경기연맹 이경영 사무처장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걸 지켜봤다”고 첨언했다. 그만큼 프리쉐에게 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의미가 크다. 프리쉐는 “꼬리뼈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괜찮아졌다. 손 부상은 완전히 치료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견디고 훈련할 정도는 된다”면서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돌아봤다.
평창 대회가 끝난 뒤 많은 귀화 선수가 한국을 떠났다. 그럼에도 프리쉐는 계속해서 한국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프리쉐는 네일아트로 태극기와 태극 무늬로 했다. 그는 “시민권을 얻기 전부터 한국에 계속 있겠다는 생각했다. 한국은 (나에게) 기회를 줬고,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됐다”고 한국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다.
평창에서의 영광은 잊었다. 루지대표팀은 오는 30일 출국해 베이징에 입성한다. 낯선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 적응도 해야 한다. 프리쉐는 “평창 때는 홈 트랙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인정하면서 “주행 경험이 많든 적든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15위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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