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올해도 맞아 떨어지길" 홍명보 감독이 밝힌 '10년 대운설' 비결은?

유지선 기자 2022. 1.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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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10년 대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시즌이 일찍 시작하고 빡빡한 일정이 껴있다 보니, 올 시즌은 부상 관리, 컨디션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대표팀에 많은 선수들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는데,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면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이것은 우선 지명 선수나 유스 출신 선수들을 합류시켜 동기부여를 해주고 지켜볼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라며 전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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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거제)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10년 대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단순히 ''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 숱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올해도 이 기분 좋은 ''이 주효하길 바라고 있다.

홍 감독은 26일 오후 2시 경상남도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5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의 주장 이청용과 윤일록이 함께 자리했다.

경남 거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홍 감독은 "거제 전지훈련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아직 완전체가 되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데, 이 땀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에게 2022년은 남다르다. 지난 시즌 K리그1 정복에 아쉽게 실패한 뒤 재도전에 나서는 시즌이며, '10년 주기 대운(大運) '이 해당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1992년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 시절 신인으로 MVP를 차지했고, 2002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다. 10년 후인 2012년에는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10년 주기로 굵직굵직한 일을 해낸 것이다.

'10년 대운설'에 대한 홍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올해도 맞아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운을 뗀 그는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다 보니 운 좋게 그런 좋은 일들이 생긴 것 같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어떤 축구를 하겠다고 말하기 보다는 지난해보다 나은 축구를 하고 싶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었는데, 거기서 나온 몇 가지 단점들을 개선해 보다 나은 축구를 하는 것이 올해 개인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강행군이 예상된다. K리그 개막이 앞당겨진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가 열린다. 대표팀 차출 선수의 비중이 높은 울산으로선 고민거리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시즌이 일찍 시작하고 빡빡한 일정이 껴있다 보니, 올 시즌은 부상 관리, 컨디션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대표팀에 많은 선수들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는데,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면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이것은 우선 지명 선수나 유스 출신 선수들을 합류시켜 동기부여를 해주고 지켜볼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라며 전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한 열쇠다. 울산은 지난 시즌 부진한 공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골잡이 주니오가 팀을 떠난 뒤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고민이 깊었는데, 아직 외국인 쿼터를 다 채우지 못한 상태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던 홍 감독은 "국내 선수들을 다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외국인 선수가 올지 모르겠지만, 외국이 선수들이 와서 잘 해줘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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